문화생활/여행

일본 오사카 여행 파트 3-2

아브라카 2010. 5. 23. 16:24

계속 이어서 운하 크루징중


첨보는 낚시질하는 아저씨


이렇게 더러운 물에서 뭔가 잡히는 걸까요? 처음 보게된 낚시질하는 아저씨네요. 사실 잡히더라고 먹기는 좀 껄끄러울 것 같은데요.


역시 운하에 잔뜩 살고 있는 갈매기들


갈매기가 잔뜩 살고 있는거는 그래도 물고기들도 살고 있다는 소리인가요? 그런데 저 넘들이 거의 대부분 저렇게 난간에 길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물고기라도 잡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좀 신기했으련만...


한쪽에 보이던 홈리스 숙소


우리나라도 요즘 노숙자 문제로 시끄럽죠? 일본도 저 당시에도 불경기에 노숙자 문제로 시끄러웠죠. 지하철 역에 노숙자들 모여있는 것도 본적 있고, 시장 바닥에 그냥 자리깔고 자는 사람도 있더군요. (시장에 지붕이 있어서 최소 이슬은 피할수 있어서 그러는 모양이에요.)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복지쪽은 좀 갈길이 먼듯하죠?


여객선에서 내려서 오사카성으로!


사실 여객선 시간이 너무 걸려서 예상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어요. 출국시간에 늦으면 비행기를 못타게되니 상당히 급한 마음으로 오사카성을 향했네요. (그냥 오사카성은 안들릴까도 생각했는데, 가까운거 들어갔다 바로 나오는 한이 있어도 가야겠다고 생각을하면서 달려가는중)


가까워지는 오사카성의 모습


오사카성도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군요. 금각사와 오사카성의 모습을 보고 마르코폴로의 지팡구 전설이 시작된게 아닌가 싶네요.


오사카성 가는 내내 앞에서 염장공격을 하던 일본 연인들


제 앞에서 계속 앞서가며 둘망의 공간을 만들어서 저에게 염장을 지르던 일본 연인이였네요. 우리나라 연인들의 염장은 무덤덤한데 일본 연인들의 염장은 뼈가 아프더군요. -_-;;;;


오사카성 해자의 모습


오사카성이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통일하고 일본 통치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 공사를 일으켜서 만든 성이라죠? 운하의 모습에서 봐도 상당히 규모가 큰게 느껴지더군요. 히메지성과 비교해도 상당히 규모가 컸어요.


해자를 건너가는 다리의 모습


서양식으로 성문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은 기대안했지만 저렇게 고정식 다리가 있는 거를 보니 약간의 실망감이 오더군요. 뭐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쟁 위험성이 없으니 그냥 붙박이식 다리로 만들어 놓은 듯하네요.


다리에서 본 오사카성의 모습과 들러붙은 연인의 모습


다리에 도착해서 사진 찍으려니 앞에서 염장포스를 본격적으로 풍풍 뿜어내는 연인의 모습. 다리에 알이 많이 배서 추월하지도 못하고, 시간이 촉박해서 뒤쳐저서 여유있게 가지도 못하는게 슬프더군요.

우리나라 연인모습과 일본 연인모습이 좀 틀리게 와닿던데, 우리나라 연인들 모습은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쓴다고 할까요? 염장질도 남에게 보이려는 염장질이 대부분이라 저같은 경우는 무덤덤하더군요. 그런데 일본 연인은 남시선 신경 안쓰는 염장질이에요. 둘이 꼭 붙어서 조용조용이 대화하는데 주변과 차단된 완전한 둘만의 공간을 만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오히려 저의 옆구리 뼈속까지 시리게 만들어주던...


오사카 성벽에 남아있는 화재자국


오사카성도 화재로 전소돼고 다시 복원시켜 놓은거라네요. 그런데 히메지성식으로 원형을 보존해서 복원한게 아니라 겉만 비슷하게 만들고 속은 완전히 현대식으로 바꾸어서 지어놨더군요. 그리고 히메지성과 성벽 모습이 좀 차이가 나는데, 아마 임진왜란때 우리나라 기술자를 잡아가서 만들게 한 모양인가보다 생각이 들더군요.


오사카성에서 발견한 검도소년


오사카성 공원이 넓어서 운동하러온 청소년들도 많더군요. 관광온 학생들도 많긴 하지만. 사무라이의 나라 일본에서 처음 발견한 검도복 소년이라 신기해서 찍어봤네요. 사무라이의 나라라서 검도를 제일 무술로 쳐주는 일본이긴 하지만 검도 도구가 워낙 비싼 관계로 진입장벽이 높아서 요즘에는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모양이에요.


오사카성 바로 아래에 도착해 찍은 모습


현대와 과거의 조화라고나할까요? 외견만 비슷하게 만들어두고 속은 완전히 뒤바꾸어진 오사카성이였습니다.


오사카성 매표소 입구에 버글버글한 한국인 관광단 모습


패키지 여행단이 여기에도 버글버글하더군요. 더군다나 애기들 시끄럽게 뛰어다니는데 부모들이 전혀 손을 안쓰고 있어서 눈쌀을 찌뿌려뜨리게하던. 돈있으면 누구나 자유로이 외국관광을 갈수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밖에 나와서 나라망신좀 안시켰으면 싶은데요.


오사카성 입구에 장식되어 있는 청동대포의 모습


일본은 대포만드는 기술이 거의 없었다죠? 설명에 보니까 일본에 교역하러온 서양상인에게 구입한 대포인 모양이네요.


오사카성 천수각 꼭대기층에서 찍은 전경


오사카성은 히메지성과 달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입장해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에 올라가서 거기서부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꼭대기에서 보이는 오사카 시내 전경의 모습이고요. 꼭대기에 패키지 관광단의 얼라들이 막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난간에 매달리고, 진짜 정신없도록 만들더군요. 그냥 사진 몇장찍고 후다닥 내려왔네요. (어차피 비행기시간때문에 촉박하긴 했지만...)


내려가는 계단의 모습


뭐 다리에 알도 잔뜩 배겨있는 상태라 올라가는 계단보다는 내려가는 계단이 많이 고마웠죠. 각 층마다 테마별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어서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고 다시 내려가도록 되어 있었네요.


이해를 돕도록 꾸며져 있는 영상물


그냥 유물만 덩그러니 전시된 우리나라 박물관과는 달리 일본 박물관은 영상물이라던가를 이용해서 말을 정확히 모르더라고 대략적으로 추측해서 알게 되도록 이루어져있더군요.

위 사진보면 가운데 TV에서 사극식으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고 왼쪽은 과거 지도모습, 오른쪽은 현재 지도모습이네요. 강물이 많이 정비가 되서 사라졌군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가계도


우리나라는 조선때 침략자의 모습인 토요토미 히데요시지만 일본에서는 전국시대를 끝내고 일본을 통일시킨 영웅의 모습이겠죠? 시간이 있었으면 천천히 살펴봤을텐데 그냥 사진만 찰칵찍고 지나는 중.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일생을 영상물로 보여주는 광경


어떤 일생을 통해서 일본 통일을 이루었는지 저런 영상물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더군요. 앞에 같이 찍힌 여학생은 한국인같은데 신기한지 오래 구경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