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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응급용 부팅 시디 이미지들

아브라카 2009. 9. 29. 03:27

*주의 : 여기에 언급한 시디들은 PC 초보 사용자들이 잘못 다루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 유틸리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참 블로그 글들을 쓸때 자세히 언급하고 싶었던 내용인데 그냥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갑자기 PC에 원인 불명의 이상증상이 나타나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진단하고 싶을때라던가, 바이러스나 기타 이유로 윈도우즈 부팅이 불가능할때라던가, 바이러스때문에 난리난 상황이라던가, 깔끔하게 포맷후 윈도우즈를 다시 깔고 싶을때라던가, 여러 상황에서 쓸수 있는 유용한 툴들이 포함된 부팅시디 이미지들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윈도우즈 유틸들과 달리 파티션을 건드린다던가, 로우레벨 포맷을 한다던가 윈도우즈에서는 막혀있는 기능들을 수행할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섣불리 건드리다가는 하드 내용이 다 날라갈 수도 있습니다. (시디 부팅 시키는 것부터 바이오스에서 부팅순서를 바꿔주고 해야하니 완전 초보분들은 구경할일이 없는 것들일 수도 있네요. ^^;;;)

모두 외국 제작자가 만든 시디 이미지들이고, 유틸들도 외국기준으로 제작되어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쓰시는 경우 영어 필수, 컴퓨터 용어 필수, 하드웨어 지식 필수가 되겠네요.

 

1. Hiren's Boot CD

홈페이지 : http://www.hirensbootcd.net/

제작자 블로그 : http://www.hiren.info/

 

아마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에서나 제일 인기있는 부팅시디 이미지일듯 싶네요. 도스를 기반으로 8cm 미니시디(보통 싱글 음반에 자주 쓰이는 작은 시디)로 구울수 있는 부팅시디 이미지입니다. (물론 보통 큰 시디에도 구울수 있습니다.)

위 메뉴 스샷에서 보이듯이, PC 시스템 전반적으로 건드릴수 있는 유틸들로 채워져있습니다. 모든 유틸들은 공개 소프트웨어거나 쉐어웨어기 때문에 개인 사용자들은 아무 부담없이 쓸수 있습니다.

또 업데이트가 상당히 자주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포함된 유틸들이 버전업되면 바로바로 반영하는 듯하네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USB 메모리에 넣어서 부팅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조금 검색하면 한글로도 여러 사용법들이 많이 나오는 부팅 시디 이미지입니다. 제일 무난하겠습니다.

 

2. Ultimate Boot CD (UBCD)

홈페이지 : http://www.ultimatebootcd.com/index.html

 

외국에서 잘 쓰이는 복구용 부팅 시디 이미지인듯 싶습니다.

위 스샷에 보이듯이 Hiren's Boot CD 보다는 비주얼적인 메뉴구성이 보이고요.(여담이지만 홈페이지에 시디 커버 이미지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유틸들이 많이 겹치긴하지만 Hiren's Boot CD에 없는 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Linux 관련 툴들이 포함된 것이 특색이군요.

Hiren's Boot CD는 업데이트가 상당히 자주 이루어지는 반면, Ultimate Boot CD는 업데이트 속도가 느리고 패치까지 제공되는 것을 보니 검증된 안정적인 Boot CD를 제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용량을 보면 역시 미니 시디에 충분히 들어갈수 있을듯 싶고요. 역시 USB에 넣을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써볼일이 없었네요. ^^;;;

 

3. Ultimate Boot CD for Windows (UBCD4Win)

홈페이지 : http://www.ubcd4win.com/

 

약간 특이한 부팅 시디 이미지인데 정확하게는 이미지로 제공을 안하고, 이미지 제작 툴만 제공하고 있는 UBCD4Win입니다.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저작권 문제때문이겠죠.)  Macrium Reflect에서 잠깐 언급했던 PE Builder를 이용해서 공개 및 쉐어웨어들을 넣어서 BartPE 이미지를 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진단이나 복구툴들이 도스용 프로그램에 비해서 성능과 기능이 모자라는 듯하지만 윈도우즈 특유의 사용이 편리한 GUI 환경이 큰 장점인 부팅시디 이미지가 되겠습니다. 윈도우즈 기반이기 때문에 평소에 쓰던 익숙한 툴들도 많이 보이고요.

특이하게 간단한 게임도 포함시켜놔서 진단 및 복구 과정중에 지루함들 달래주도록 만들어둔 것이 눈에 띄입니다. ^^;;;

위에 도스기반 부팅 이미지들보다는 초보자들이 쓰기에 적당한 복구용 시디에 해당할 수 있겠는데 문제는 이미지 제작이 쉽지 않다는 거겠죠?

홈페이지에 USB 부팅에 관한 언급은 안보이는데 USB 부팅 관련 툴을 이용하면 충분히 USB를 이용해서 부팅하도록 만들수 있겠습니다.

이것도 직접 써본적은 없고, 역시 국내에서도 잘 안쓰이는 듯 싶네요. ^^;;;

 

 

*참고 : PE Builder 와 BartPE

홈페이지 : http://www.nu2.nu/pebuilder/

 

"자신이 가진 윈도우즈 CD로 직접 Windows PE 이미지를 만들자!"는 모토로 제작된 툴인 PE Builder입니다. 만들어진 PE 시스템을 BartPE라고 부르고요. 마소에서 째째하게 Windows PE를 기업에만 제공하고 개인 사용자에게 제공안한 덕분에 만들어진 툴이라지요.

이것을 이용하면 자신만의 부팅 시디 이미지를 직접 만들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쉽지는 않습니다. 좀 복잡해요. ^^;;)

다만 한글 윈도우즈 같은 경우는 위 공식 홈페이지의 PE Builer를 이용하면 제대로 한글이 표시가 안되고 한글 지원 플러그인이 포함된 PE Builder를 따로 받아서 만들어야 한글이 제대로 표시됩니다. (검색하면 PE Builder 사용법이나 한글지원 플러그인등이 많이 보이더군요. ^^;;)

요즘들어 USB용 무설치버전이 많이 제작되는 추세라 예전에 비해서 BartPE 이미지를 만드는게 어려워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이 PE Builder를 이용해서 부팅 시디를 제작했던듯한데, 꾸준한 업데이트없이 사라져버린 것이 아쉽네요.

 

리눅스용 Live CD들도 좋은 것들이 많이 나왔다던데, 사실 아는 것도 없고, 일반적으로는 잘 안쓰이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간만에 블로그 글을 올려봤습니다.